[가정예배 365-1월 14일] 사랑하기 힘든 때조차도 사랑하라
입력 2012-01-13 18:20
찬송 : ‘세상 모두 사랑 없어’ 503장(통 37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3장 8~14절
말씀 : 하나님의 명령 가운데 가장 실천하기 힘든 명령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요? 사랑하기 힘든 때조차도 사랑하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원수라도 사랑하고 복을 빌어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수를 사랑하고 원수를 위해 축복 기도 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사람, 도덕적인 면에서 나와 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랑하기 힘든 때조차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사랑하기 힘든 때조차도 사랑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성경은 사랑하기 힘든 때조차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하십니다.
첫째로, 겸손하다 하십니다. 본문 8절에서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는 말씀이 무슨 말씀입니까? 다른 빚은 져서는 안 되지만 피차 사랑의 빚만은 괜찮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사랑에 관해서는 우리가 절대로 그 빚을 다 갚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빚에는 독특한 성질이 있어서 그 빚을 갚으면 갚을수록 더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겸손하여 자신을 낮추고 사랑하기 힘든 때조차도 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다.
둘째로, 사랑하기 힘든 때조차도 계속해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열정이 있다 하십니다. 11절에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는 무슨 말입니까? 종말이 곧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생각하고 사랑하기 힘든 때조차도 사랑하며 삶을 열정적으로 사십시다.
셋째로, 사랑하기 힘든 때조차도 계속해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구별이 있다 하십니다. 12∼13절 말씀에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과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는 무슨 말씀입니까? 성도답지 못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세상과는 다르게 행동하셨습니다. 낮아지셔서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세 번씩이나 자기를 부인한 베드로를 사랑하셨습니다. 십자가상에서 자기를 매단 자들을 생각하시면서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용서하셨습니다.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랑하기 힘든 때조차도 겸손하며 열정적으로 살며 세상과는 구별된 사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십시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진실한 사람, 낙천적인 사람, 베푸는 사람이 되어서 세상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