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경찰서’ 생긴다… 경찰청, 조직개편안 착수
입력 2012-01-12 18:54
경무관이 이끄는 ‘중심경찰서’가 이르면 올해 안에 등장한다. 현재 경찰서는 총경이 서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기도 지역의 숙원 사업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도 적극 추진된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경찰조직 개편안을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목표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치안 수요가 과중한 경찰서나 한 자치단체 안에 여러 경찰서가 있는 지역에 중심경찰서를 만들고 총경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을 서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찰의 계획대로라면 중심경찰서는 전국적으로 30여곳이 생긴다.
경찰은 또 경기도에 북부지방경찰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올해 중에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지역이 넓고 서울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갈라져 있어 지방경찰청 2곳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지난달 29일 국회를 통과한 경찰법은 경찰서장 보임 계급을 현행 ‘총경 또는 경정’에서 ‘경무관, 총경 또는 경정’으로 변경하고 인구, 면적, 교통 등을 고려해 광역시도에 2개 이상 지방경찰청을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