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김영주 총무 “WCC총회 준비·사회적 약자 돌봄에 주력”

입력 2012-01-12 18:41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일간지 기자 신년 간담회를 갖고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준비와 연세대 정관변경, 대북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등 NCCK의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무는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WCC 총회가 생명 정의 평화를 위한 세계교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총회가 한반도 평화통일에도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성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세대 이사회의 정관변경과 관련해 “방우영 연세대 이사장과 이사들이 정관을 변경하면서 기독교 이사수를 대폭 줄이고 기독교 건학이념이 훼손시켰다”면서 “한국교회가 기도와 재정으로 세운 공적 영역이 사적 영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기에 이것을 되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무는 대북 문제와 관련해 “현재의 대북정책이 전면적으로 개편돼야 하며 하루라도 빨리 인도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면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교회가 사회발전을 위해 겸손과 성실, 절제의 자세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노숙인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약자를 돌보고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교회가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