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중국과 이란 外

입력 2012-01-12 18:33

인문·교양

△중국과 이란(존 W. 가버)=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군사적 경제적으로 협력해 온 두 나라. 미국의 헤게모니에 맞서고 있는 이들의 외교적 역사를 분석한다(알마·2만2000원).

△과학의 천재들(앨런 라이트먼)=막스 플랑크의 양자부터 풀 버그의 유전자변형기술까지 과학사를 송두리째 바꾼 혁명적 발견 22가지를 통해 보여주는 20세기 과학사(다산초당·3만3000원).

△현대정치사와 김종필(이달순)=이승만 정부에서 김대중 정부까지 김종필의 정치적 역할을 중심으로 재해석했다. 김종필은 고비마다 대화와 타협, 정적과의 화해를 통해 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박영사·3만원).

△왜 똑똑한 사람들이 헛소리를 믿게 될까(스티븐 로)=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온갖 허튼 믿음과 주장의 특징을 파헤친 뒤 이에 대항하는 논리적 처방전을 제시한다. 철학교수(와이즈베리·1만5000원).

△현대 사상의 스펙트럼(패리 앤더슨)=카를 슈미트부터 에릭 홉스봄까지 정치는 우파, 철학은 중도좌파, 역사학은 좌파의 범주로 나눠 현대 서구 사상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길·3만3000원).

예술·실용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김훈민 외)=이광수의 ‘흙’에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찾아내는 저자들은 문학뿐 아니라 신화 역사 예술 철학 등 인문학에 숨어 있는 경제원리를 끌어낸다(한빛비즈·1만5000원).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마틴 린드스트롬)=현명하고 건전한 소비자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업과 광고회사의 교묘한 심리전술(웅진지식하우스·1만5000원).

△습관을 바꾸는 심리학(이토 아키라)=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그런 습관을 가진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 주고, 나쁜 습관은 개선하고, 좋은 습관은 유지하는 방법까지 들려준다(끌리는 책·1만2000원).

문학·아동

△김종서는 누가 죽였나(이상우)=세종시대 북방국경을 개척한 영웅 김종서와 그를 사랑한 산적 출신 여걸 홍득희의 로맨스를 기둥으로 계유정난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역사추리소설(청어람·1만2000원).

△네겐 아무런 자격도 없어(알렉산터 맥시크)=파리 국제학교의 30대 중반 문학교사 윌과 그를 따르는 남학생 질래트, 윌을 사랑하는 여학생 마리의 이야기. 저자의 첫 장편소설(21세기북스·1만3800원).

△딸과 함께 철들다(김지용)=여고생인 맏딸과 초등학교 6학년인 막내딸이 자기 친구들보다 같이 놀기를 더 좋아하는 아빠. 그가 두 딸과 함께 놀며 깨달은 자녀 양육법. 소설가(푸른솔·1만1000원).

△이선비, 한옥을 짓다(세계로)=장원급제한 뒤 공조에 배속된 이선비는 세자 저하의 서재 짓는 일을 맡게 된다. 한옥 짓는 과정, 기후에 따른 지역별 집 모양 등을 보여준다(아이세움·9000원).

△행복한 우울 바이러스(이성자)=초등학교 3학년인 우영이는 다쳐서 입원했다 퇴원한 뒤 갑자기 달라졌다. 잠만 자고 잘 먹지도 않고…. 우영이는 우울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을까(글고은·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