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범 대표 “하나님이 주신 디자인 재능 교회문화 수준 향상에 쓰고싶어”

입력 2012-01-12 17:53

정승범 대표는 세 가지 비전이 있다. 첫째는 젊은 디자이너와 미술가들의 멘토가 되는 것이다. 둘째는 전 세계를 누비며 사업과 사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셋째는 직원의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다. 즉 직원이 10명이 될 때마다 1명의 선교사를 오지에 파송하는 것이다.

“사업은 기도응답입니다. 그러나 사업만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습니다. 저는 사업의 목적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업을 크게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교회 디자인은 저에게 주신 선교의 바다입니다. 그 무궁한 가능성에 도전할 것입니다.”

정 대표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죽음을 목도했다. 경제적 궁핍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도 겪었다. 그는 눈물 젖은 빵을 일찍 먹어본 사람이다. 그래서 신앙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안다.

“교회문화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도구가 되고 싶어요. 교회의 카페, 도서관의 디자인도 제가 감당할 사업입니다. 교회의 좁은 공간을 넓고 의미 있게 활용하는 독특한 기술을 깨달았어요. 하나님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게 하셨지요.”

정 대표는 4영리를 통해 복음의 진수를 터득했다. 이제 그는 준비된 디자이너로서 교회문화를 대중화·고급화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여수 애양원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비롯해 전국 기독교 문화유산을 모두 답사한 정 대표는 교회 인테리어를 비롯한 기독교계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종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