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겨울 기독서적 특집] 개구쟁이 아이도 홀로 할 수 있는 큐티… ‘365일 어린이 셀큐’
입력 2012-01-12 18:21
365일 어린이 셀큐/스티븐 아터번·제시 플로리아 지음/주니어 아가페
연초만 되면 큐티를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만 큐티를 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어린이들도 자신들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알아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어린이에게 성경 읽히는 것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지루하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성경 읽기에 재미를 붙여줄 수 있는 큐티책이 나왔다. 바로 주니어아가페에서 나온 ‘365일 어린이 셀큐’. ‘셀큐’라는 말은 ‘셀프큐티’의 줄인 말. 말 그대로 어린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큐티집이라는 뜻이다. 어른도 어렵게 생각하는 성경 읽기를 어린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니,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궁금하다. 이 책은 일단 재미있다. 우스갯소리, 재치 넘치는 퀴즈, 개구쟁이의 편지 등 도입부분은 어린이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재미있는 내용이 나온다. 게다가 말투도 어린이에게 직접 말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마치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다. 그렇게 삶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중간 지점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만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삶의 적용. 기존의 큐티책들이 본문말씀을 먼저 읽고 그 속에서 적용점을 찾아나간다면, 이 책은 삶의 문제들 속에서 성경적인 풀이를 찾아나간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큐티의 진정한 목적은, 삶의 순간순간의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순종해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어린이의 실생활에 가깝게 다가간 ‘365일 어린이 셀큐’는 매 순간 어린이의 삶을 이끌어주는 좋은 친구이자 동역자가 되어줄 것이다. 게다가 365일 분량의 큐티가 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니, 매달 월간지를 살 필요도 없이 몇 년이고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말씀이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셀큐를 시작해 보자. 너무 재미있어 더 읽고 싶어진다 하더라도, 꾹 참고 하루 한 페이지씩 10분만 투자하자. 그렇다면 어느새 하나님과 매일 가깝게 동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www.iagape.co.kr·02-584-4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