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고, 정원 60% 실패… 자율고 지정 취소

입력 2012-01-11 22:01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의 두 번째 추가 모집에서 정원의 60%를 넘기지 못한 용문고가 일반고로 전환된다. 지난달 자율고 지정이 취소된 서울 동양고에 이어 두 번째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0일부터 2일 동안 이뤄진 서울지역 2차 추가모집에서 자율고 8곳에 20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2012학년도에는 자율고 25곳 1만147명 모집에 1만4008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38대 1이었다.

이 중 보인고, 미림여고, 동성고, 대광고, 장훈고, 경문고, 우신고, 용문고는 2차 추가모집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2010년 신입생 모집에서 대량미달 사태로 자율고 지정취소를 검토했다가 지난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용문고는 이번에도 정원의 60%를 넘기지 못해 자율고 지정이 취소된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