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비교정보 공개하고… 온라인망 ‘스마트컨슈머’ 오픈

입력 2012-01-11 19:02


유통·판매 현장 가격 속임수 이젠 안 통한다

상품 및 가격 비교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소비자종합정보망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가 11일 문을 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22개 기관 40개 사이트의 각종 소비자 관련 정보를 담은 소비자종합정보망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컨슈머에는 개별 웹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각종 소비자정보가 업종·품목별로 일목요연하게 분류돼 있다. 검색기능도 있어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3월부터는 다양한 상품의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형 컨슈머리포트’ 섹션도 마련된다.

스마트컨슈머는 자동차, 식·의약품, 공산품 등 분야별 안전·리콜정보, 소비자의 주의를 요하는 제품·서비스 등의 위해정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의 피해주의보 등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소비자 상담과 피해구제 정보, 유가·아파트 실거래가 등 각종 가격정보, 전국 생활협동조합 정보, 소비자 관련 생활법령 정보 등도 들어 있다.

공정위는 연내 스마트컨슈머 2차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정보제공 대상 연계기관을 확대하고 정보 분류 및 검색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형 컨슈머리포트와 관련해서는 상반기 중 전용 모바일앱(APP) 개발 제공, 소비자도 직접 비교정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클릭정보DIY’ 섹션 마련 등 외국과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한 소비자들과의 쌍방향 의사소통으로 한국형 컨슈머리포트가 소비자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