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대 30% 싼 보급형 TV 전모델서 출시키로
입력 2012-01-11 18:56
LG전자가 기존 제품보다 20∼30%가량 저렴한 보급형 텔레비전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CES 2012’에 참가한 LG전자 고위관계자는 10일(현지시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보급형 텔레비전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급형 텔레비전의 가격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 비해 20% 내지 30% 정도 저렴한 선에서 책정될 것”이라면서 “(LG전자가 만드는) 전 모델에서 보급형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만드는 일반 LED TV는 물론 시네마 3D 스마트TV도 크기별로 보급형 모델이 출시돼 소비자들이 싼 가격에 텔레비전을 장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저가에 보급형 제품을 내놓더라도 품질은 차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반값 TV의 경우 낮은 가격만큼 화질, 음질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산비용을 낮추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반값 TV를 자체 분석한 결과 LG전자의 기준으로는 도저히 생산할 수 없는 수준의 품질이었다”며 “우리는 화질 등 품질에 차이가 있으면 안 된다는 원칙 하에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생산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희원 LG전자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3D TV 판매에서 1등을 하면 스마트TV 판매에서도 1등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3D TV 판매실적에서 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시장점유율로는) 25∼27% 정도면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