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매 ROTC”… 충남대 이청아-한남대 이청주씨, 나란히 동계 입영훈련
입력 2012-01-10 22:04
국내 최초로 자매 학군사관 후보생(ROTC)이 탄생하게 됐다.
10일 충북 괴산에 있는 학생군사학교에 따르면 충남대 학군단 소속 이청아(21·체육교육과 3년)씨와 지난해 한남대 학군단 시험에 합격한 동생 청주(20·법학과 2년)씨 자매가 지난 2일 시작된 이 학교 동계 입영훈련에 나란히 참가했다. 청아씨는 ‘기훈(旣訓)지도 후보생’으로, 청주씨는 ‘예비후보생’으로 참가했다. 기훈지도 후보생은 2학년 예비후보들의 훈련을 이끄는 3학년 후보생을 말한다.
청주씨는 1년 먼저 ROTC가 된 언니 청아씨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학군단에 지원했다. 예비후보생들은 13일까지 학생군사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뒤 3월 대학별로 학군단 입단식을 갖고 정식 후보생이 된다.
괴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