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등 서원 9곳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입력 2012-01-10 18:19
도산서원 등 조선시대 전통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대구 달성 도동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경북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사진), 전남 장성 필암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 등에 대한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가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는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문화재청은 “이들 9곳은 ‘사적’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데다 현존하는 637개 서원 중에서도 보존·관리가 가장 잘 되고 문화유산 가치가 빼어난 곳”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거쳐 2∼3년 후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돼 있는 우리나라 유적지는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전남 강진 도요지, 순천 낙안읍성, 충남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서남해안 갯벌, 경남 창녕 우포늪 등 14건이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