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선 패션보다 피부 관리에 신경을… 자외선 차단제·보습제 충분히 발라줘야
입력 2012-01-10 17:38
수은주가 내려갈수록 크게 웃는 사람은? 스키나 보드를 즐기는 이들이다.
스키장에서 스키, 보드 실력보다 패션에 신경 쓰는 멋쟁이들이 많은데 옷맵시보다는 피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한여름 피서를 다녀왔을 때보다 더 큰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이지함 피부과 이유득 원장은 “스키장의 찬바람, 건조한 공기, 강한 자외선은 주름과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촉진해 피부노화가 급격히 진행 될 수 있다”며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스키장에서만큼은 피부 보호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키를 타기 전 피부 관리의 핵심은 충분한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 피부가 특히 얇은 눈가와 피지선이 없는 입술에는 아이크림과 립트리먼트를 바르고, 로션이나 수분크림은 평소보다 1.5∼2배 정도 많이 발라 피부에 수분보호막을 입혀주도록 한다. 또한 스키장 자외선 양은 눈 위에서 80∼90% 이상이 반사돼 여름보다 4배 정도 강하다. 스키 타기 30분 전에 SPF지수 30 이상, PA등급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2∼3시간마다 한 번씩 덧발라 줘야 한다.
스키를 타고 난 뒤에는 피부 진정과 보습이 중요하다.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고 미지근한 물로 이중 세안해 피부 속 노폐물을 배출시킨 다음 수분, 영양 크림 등 보습제품을 듬뿍 발라주거나 마스크 팩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준다. 집에 돌아와선 미백화장품을 꾸준히 쓰면서 스크럽 등으로 죽은 각질과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해줘야 기미와 잡티 여드름 주름살 등이 생길 염려가 줄어든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