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1일] 새 사람답게 살라
입력 2012-01-10 17:45
찬송: ‘너 성결키 위해’ 420장(통 21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4장25~32절
에베소서는 주후 62년경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으면서 전에 바울이 세우고 3년 동안 사역했던 에베소 교회 교인들에게 쓴 사랑의 편지입니다. 편지를 쓴 목적은 이방인과 유대인이 섞여있는 가운데 하나가 되지 못하고 분열될 위험에 놓여있었기 때문에 교회가 무엇인지를 말씀하면서 하나 됨을 강조하였습니다. 교회는 먼저 하나됨을 통해 사회에 생명을 주고 분열과 소외로 치닫는 사회를 일치와 화해로 이끌어야 하고 죄와 타락으로 멸망해 가는 사회에 의와 구원을 선포하는 곳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사람을 입은 성도답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문은 부름받아 새사람을 입은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3가지 진리의 말씀을 주십니다.
첫째로, 참된 것을 말하라 하십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말은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주신 은혜로서 하나님과 대화를 위한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평화와 진실 생명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말은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는 무기가 아니었습니다. 에덴동산에 사탄의 음성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말이 갈등과 분쟁, 거짓과 분노, 저주와 비판, 헐뜯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요 8:44에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통계적으로 가장 가까운 배우자에게 거짓말을 제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사람은 상대방이 이해심과 사랑이 부족할 때 거짓말을 합니다. 만일 서로 사랑하면 우리는 거짓을 말하거나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로, 수고하며 주는 자가 되라 하십니다. 28절에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에서 도둑질은 남의 집의 들어가서 물건을 훔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일입니다. 말라기 3장8절 말씀에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하십니다.
셋째로,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하십니다. 31절에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라고 말씀하십니다. 다 말에 해당되는 것들입니다. 말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말로 인한 시험과 유혹을 이길 힘이 없기에 성령의 내주하심의 능력을 입어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늘 진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진리, 긍휼, 이해, 용서, 사랑의 덕목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참된 것을 말하며 수고하며 주는 자가 됩시다. 사랑가운데서 행하는 자가 됩시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교회가 하나됨을 통해 사회에 생명을 주고 분열과 소외로 치닫는 사회를 일치와 화해로 이끌어감으로써 새사람답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