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亞올라운드 선수권 3연패

입력 2012-01-09 19:20

한국 장거리 빙상의 간판 이승훈(24·대한항공)이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은 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끝난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올라운드 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 겸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이승훈은 2010년부터 이 대회 3년 연속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2년 앞으로 다가온 소치올림픽을 향해 순항했다. 이승훈은 4개 종목 중 500m(37초84·준우승)를 빼 놓고는 1500m(1분49초78), 5000m(6분27초12), 1만m(13분32초01)에서 모두 우승하며 총점 153.745점을 받은 히라코 히로키(일본·155.301점)를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