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루니 2골… 라이벌 맨시티 격파
입력 2012-01-09 19:20
박지성(31)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77일만의 재대결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맨유는 8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1∼2012시즌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64강 원정 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2골에 힘입어 3대2로 이겼다. 박지성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블랙번, 뉴캐슬 등 중하위권 팀들에게 연패를 당해 위기에 몰렸던 맨유는 맨시티를 꺾고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해 4월 FA컵 4강에서 맨시티에 당한 0대1 패배와 지난해 10월 리그 경기에서 당한 1대6 참패를 되갚았다
한편 지동원(21)이 교체 출전한 선덜랜드는 9일 새벽 영국 피터버러의 런던로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의 FA컵 64강전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겨 32강에 합류했다. 지동원은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스테판 세세뇽 대신 투입돼 12분여를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