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농구 올스타 투표 2년연속 1위… 오세근·김선형 베스트5 선정

입력 2012-01-09 19:20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31)이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을 앞두고 2년 연속 팬 투표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양동근은 KBL이 9일 발표한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28∼29일·잠실실내체육관) 베스트5 팬 투표 결과 총 8만397명의 응답자 중 5만8914표를 받아 4만9179표를 받은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을 많은 표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이로써 양동근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9년 연속 최다득표 자리를 차지한 ‘영원한 오빠’ 이상민이 2010년 은퇴한 이후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지켰다.

동부의 김주성(4만1156표)은 2006∼2007시즌부터 여섯 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되었으며 ‘귀화 혼혈 4인방’인 문태종(전자랜드·4만8660표), 이승준(삼성·4만7056표), 전태풍(KCC·4만1360표), 문태영(LG·2만9827표)도 베스트 5에 선발됐다.

특히 중앙대 동기인 '루키' 오세근과 김선형(SK·4만1015표)도 당당히 베스트 5에 뽑혀 눈길을 모았다. 역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신인선수가 2명이나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팀인 매직팀 가드에는 전태풍과 김선형, 포워드에 문태종과 이승준, 센터에 오세근이 베스트 5로 뽑혔다. 드림팀에는 가드에 양동근과 조성민(KT·3만3936표), 포워드에 김주성과 문태영, 센터에 로드 벤슨(동부·3만203표)이 선발됐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