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도 다른 골퍼 처럼 미스샷 두려워했다”… 전 코치 저서 ‘큰 실수’서 증언
입력 2012-01-09 19:20
타이거 우즈(37)도 다른 선수들처럼 미스샷을 두려워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세계적인 골프교습가인 행크 헤이니는 우즈와 함께 지낸 6년을 회고하는 책을 출간한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2004년 3월부터 우즈의 스윙코치를 맡았던 헤이니는 2010년 마스터스 대회가 시작되기 직전에 우즈로부터 해고됐다. 부치 하먼에 이어 우즈의 두 번째 스승이었던 헤이니는 6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우즈가 35승을 수확하는 데 힘을 보탰다.
‘큰 실수(Big Miss)’라는 제목의 이 책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개막 1주 전인 3월27일 랜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나온다. 헤이니는 US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스윙 코치를 할 때 1년에 110일씩 우즈 집에 머물렀다”며 “우즈를 곁에서 지켜보고 느낀 것들을 적었다”고 말했다.
헤이니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을만한 내용이 있을 것”이라며 “우즈가 기분 나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이니는 이 책에서 우즈가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전략을 동원했다고 소개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그 책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즈는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