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눈물의 연평도’ 가수 최숙자씨

입력 2012-01-08 19:48

1960년대 ‘눈물의 연평도’를 부른 가수 최숙자씨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평소 고혈압을 앓아온 최씨는 지난달 25일 뇌졸중으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시 병원에 입원했다가 숨을 거뒀다. 고인은 50년대 말부터 60년대까지 ‘눈물의 연평도’ ‘개나리 처녀’를 비롯해 김세레나와 부른 ‘갑돌이와 갑순이’ 등을 히트시키며 널리 사랑받았다. 77년 남편 안승화씨와 함께 미국 이민을 떠나며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1남3녀가 있다. 발인은 15일 오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