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3명중 2명 왕성한 성생활

입력 2012-01-08 19:13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2명이 성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성병에 자주 걸리는 등 안전과 건강에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경기지역 65세 이상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실태를 조사했다. 노인 성생활 실태에 대한 정부의 첫 공식 조사다. 그 결과 전체의 66.2%인 331명이 “성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70%에 육박했고, 여성도 50%를 훌쩍 넘었다.

성생활을 하는 노인의 절반 이상(50.8%)이 발기부전 치료제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인용품과 성 기능 보조의료기기 구매 경험은 각각 19.6%와 13.6%였다. 성생활을 하는 노인의 54.1%(179명)가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별·이혼 등으로 부부관계를 통한 성생활이 곤란한 노인 수도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임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