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SKT, 불뿜는 LTE 광고전쟁

입력 2012-01-08 19:18

이동통신사들이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광고전에 돌입했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U+)는 지난 4일부터 일간지 2개 지면에 걸쳐 ‘같지만 다른 LTE-여자편’ 광고를 내보냈다. ‘진짜 LTE’, ‘모양만 LTE’라는 카피를 덧붙였다. 매력적인 여성은 LG유플러스를, 그렇지 않은 여성은 경쟁사인 SK텔레콤을 비유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LTE 서비스 품질을 깎아내린 SK텔레콤 광고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 광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의 LTE 로고가 새겨진 스마트폰 뒷면을 강조하면서, LG유플러스와 단말기가 같지만 네트워크 품질이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TV 광고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서비스 주도권을 잡으려는 이동통신사들의 광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