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女선생님 비율 ‘76%’
입력 2012-01-08 22:12
초·중·고교 여교사의 비율이 지난 10년 동안 매년 증가해 초등학교는 76%, 중학교는 67%에 달하고 고등학교도 50%에 육박했다. 교단의 여초 현상은 계속 심해지고 있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집계한 ‘2002∼2011년 초중고·시도별 여교사 비율’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교 모두 이 기간에 여교사 비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여교사 비율은 2002년(4월 1일 기준) 초등학교 68.2%, 중학교 59.7%, 고교 35.2%에서 2011년 초등학교 75.8%, 중학교 66.8%, 고교 46.2%로 증가했다. 초·중·고교 전체 교사 42만2364명 중 여교사는 27만1287명으로 64.2%다.
지난해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서울 85.0%, 대전 84.4%였다. 부산(80.4%), 대구(81.0%)도 80%가 넘었다. 중학교는 경기도(74.9%), 인천(73.8%), 부산(72.4%), 울산(71.8%), 서울(68.7%) 순으로 여교사 비율이 높았다. 10년 전 30%대였던 고교의 여교사 비율도 지난해에는 경기도(57.5%), 인천(54.1%), 울산(52.9%)이 50%를 넘겨 전국 평균 46.2%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3월 기준 서울지역 초등학교 591곳 중 남자교사가 한 명도 없는 곳이 7곳, 남자교사가 1명인 학교는 15곳이었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