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은 고향교회로 가자” …미래목회포럼, 고향교회 방문하기 캠페인 전개

입력 2012-01-08 15:48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이 오는 설 명절에도 농·어촌 고향교회와 작은교회 방문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농·어촌 고향교회, 작은 개척 교회에 생기를! 격려를!’이란 표어로 9일부터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설 연휴인 20∼25일 원래 출석하던 교회 대신 미자립교회나 고향교회를 찾아 그곳 목회자와 성도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럼은 연휴 전 주일 주보 광고 등을 통해 개교회 성도의 캠페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명절 기간에는 교회 차량 운행을 중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권했다. 이는 주일 예배뿐 아니라 새벽기도회, 금요 철야예배 등에도 적용된다.

포럼은 농·어촌 교회나 주변의 미자립교회에 출석해 그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한국교회의 일선을 지켜준 데 감사하는 헌금을 드리자는 것이며 매년 명절 때마다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40초 분량의 캠페인 동영상을 홈페이지(miraech.com)에서 다운받아 개교회에서 홍보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럼은 2009년 추석 명절 때 처음으로 이 운동을 벌여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1000여 교회의 동참을 끌어냈었다. 성도 100명 이상이 출석하는 전국 어느 교회라도 시행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담임목사가 교인들에게 연휴 기간 본 교회에 빠짐없이 출석하기를 강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포럼 측은 설명했다.

정성진 대표는 “중·대형교회가 명절에 시골 농어촌 교회의 고향교회, 작은 개척 교회와 일선 목회자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배려와 격려하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사무총장 이효상 목사는 “이 캠페인이 지치고 힘든 작은 교회의 목회 현장에 은혜와 감동으로 전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02-762-1004).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