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김정남 인터뷰 담은 책 ‘아버지 김정일과 나’ 출간 예정
입력 2012-01-07 00:50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과 고미 요지(五味洋治) 도쿄신문 편집위원이 주고받은 이메일이나 인터뷰 등을 모은 책이 이달 20일 일본에서 출간된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일본 문예춘추사가 펴낼 이 책의 제목은 ‘아버지 김정일과 나’이다.
김정남은 김 위원장의 장례가 끝난 뒤 보낸 이메일에서 3대 세습을 비판했고, 후계자로 부상한 동생 김정은에 대해 “젊은 후계자를 상징적으로 내세워놓고, 기존의 파워 그룹이 (권력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추측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에 대해서도 “엄격하고 정이 깊었다”고 표현했고, 김 위원장이 예전에 “자식에게 권력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