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로드 22점 폭발, KT 2위경쟁 심화

입력 2012-01-06 23:05

부산 KT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4연승으로 2위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조성민(12득점)의 쐐기 3점포와 찰스 로드(22득점 10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72대66으로 승리했다. 3위 KT는 이로써 4연승을 달리며 2위 인삼공사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히며 2위 자리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KT전 원정 8연패에 빠지며 선두 원주 동부와의 승차가 3경기까지 벌어졌다.

경기 종료 2분 30초 전까지 64-64로 접전을 벌인 이날 경기서 KT는 박상오의 2점슛과 경기 종료 1분 16초 전 터진 조성민의 천금같은 3점슛으로 5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삼공사는 대들보 오세근이 4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등 9점 9리바운드로 부진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아말 맥카스킬(20득점 15리바운드)과 신인 김선형(19득점)의 활약으로 77대74로 이겼다. SK는 14승21패로 LG와 공동 7위를 형성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