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조심하세요”… 질병본부, 주의보 발령

입력 2012-01-06 19:26

질병관리본부가 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지난해 마지막 주에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유행기준인 3.8명을 초과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해 8월 말 처음으로 확인된 뒤 11월 말부터 검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65주가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및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와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가운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면 항체가 형성되는 데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3∼12개월)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효된 이후에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