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全大서 금품 살포 목격·경험”

입력 2012-01-06 19:15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6일 “(전당대회 등에서) 금품 살포를 목격한 바도, 경험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대전시당 출범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의 지도부가 되면 권력이 따라오니 (되려고) 부정한 수단을 쓰려는 유혹을 느끼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래된 정당은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이 없어서 대의원을 돈으로 지명했던 것이 반세기 동안의 일”이라며 “개개인의 잘못된 점도 있고 당 운영 방식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이정희 공동대표도 “한나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몇몇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어디 (고승덕 의원) 한 사람에게만 돈을 줬겠는가”라며 “한나라당 전체가 검찰에 가야 최소한의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민수 기자 ms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