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 바꿨더니 네 가족 인생이 바뀌었다… 생로병사의 비밀-‘내 인생을 바꾼 30일’
입력 2012-01-06 18:37
생로병사의 비밀-‘내 인생을 바꾼 30일’(KBS 1TV 7·14일 오후 8시)
400회를 맞아 전국에서 생활습관을 고치고 싶다고 신청한 가족 중 4팀을 선정해 주치의를 파견했다. 30일 동안 그들의 인생을 360도 바꾼 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몸무게 136.3㎏의 고도비만! 그로 인한 고지혈증은 물론 간경변증에 대사증후군까지 있는 황대승씨.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명승권 교수와 영양사, 정신과 상담의까지 나선 결과 체중 감소는 물론 생체나이가 무려 10세나 젊어졌다.
강태호씨는 협심증, 강씨 아내는 뇌간경색증, 두 아들은 비만. 원인은 불규칙한 식사와 턱없이 부족했던 운동량.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의 지도로 규칙적인 생활을 했을 뿐인데 강씨의 체중이 감소하고 성기능이 증진됐다. 두 아들은 학업 능력이 향상됐다.
식당 주방장 김광순씨와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는 맏딸, 직업 특성상 밤낮이 바뀐 둘째 딸,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막내 딸. 야식과 군것질, 탄산음료로 물든 일상의 악순환으로 몸은 불어만 가고, 한 집에 있어도 제각각 컴퓨터를 하거나 TV를 보면서 관계도 틀어졌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의 처방에 따라 가족이 함께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에도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사업으로 술과 담배를 달고 사는 아버지 김순창씨, 아침부터 고기를 구울 정도로 가족 건강에 무관심한 김씨의 아내, 매번 요요로 다이어트에 실패한다는 첫째와 둘째 딸, 그리고 아동 비만으로 11세에 지방간 판정을 받은 늦둥이 아들.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식사 외 모든 음식물 섭취 금지령을 내렸다. 30일 후 이들을 놀라게 한 체중계 눈금!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