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8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입력 2012-01-06 18:08


찬송 : ‘신자되기 원합니다’ 463장(통 51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2장34∼40절


말씀 :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 사회에는 서로 대립이 되는 두 큰 종파 바리새파와 사두개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 중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서 사두개인들의 다소 유치한 질문을 정확한 말로 대답하셔서 그들의 말문을 막으셨다는 얘기를 듣고는 은근히 기뻐하면서 자기가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을 속셈으로 예수님께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냐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신 6:4∼9를 인용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레 19:17∼18을 인용,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하나님께서는 본문을 통해서 두 가지로 진리의 말씀을 주십니다.

첫째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십니다. 성경에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 예가 많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아들을 약속 받고 25년을 기다려 100세에 아들 이삭을 낳았습니다. 이삭이 번제에 쓸 나무를 지고 갈만큼 자랐을 때 하나님은 그 아들을 번제물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에 따라 아들을 바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자기 독자보다 더 사랑한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또한 장정 1년 연봉에 해당하는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긴 여인이 있습니다. 이것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끔찍하게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 시시하게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둘째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십니다. 39절에서 하나님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윤리가 조화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이웃 사랑 역시 성경에 많은 예가 있습니다. 눅 10:33∼36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그는 여행 중에 강도 만난 자를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상처를 치료해주고 그 이튿날은 주막 주인에게 비용을 주어 돌보아주라고 부탁을 하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제사장과 레위인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경건한 것처럼 율법이 정한 제사 의식에 꼬박꼬박 참석했습니다. 소득의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금식하며 기도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무관심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향하여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책망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교회에서 직분 가지고 봉사는 하는데 사랑이 없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는 이웃을 지배하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입니다. 투쟁하는 사람이 아니라 희생하는 사람입니다. 시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축복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실천하는 우리 가정이 됩시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