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지도자협회 2012년 신년하례회

입력 2012-01-06 15:54


[미션라이프] 국내 50개 교단 지도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된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6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신년하례예배를 갖고 교회지도자들이 오늘의 국가적 어려움을 직시하고 영성으로 재무장, 교회발전과 경제안정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지도자협은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총선과 대선이 있는 올해 한국교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안보의식이 투철하며 시장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며 “동성애를 인정하고 종교사학의 존립을 위협하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안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메시지는 또 “일부 목회자들이 나태와 안일에 빠져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우려하지 않을수 없으며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해 새로운 영적바람을 일으키는 도약의 2012년이 되자”고 역설했다.

신신묵 대표회장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교단장 및 단체장 등 교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태희 목사의 기도 후 예장통합 총회장 박위근 목사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교회는 이 땅에서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고 바른 가치를 제시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살맛나는 사회를 만들고 세상문화를 변화시키는 역동적인 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김해철 김재권 정인도 김재송 목사가 “총선과 대선‘ ‘북한동포 해방과 한반도평화’ ‘한국교회 갱신과 부흥’ ‘지도자협의회 발전과 연합사업’을 주제로 특별기도를 맡았다.

신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사회에 알리고 바른 기독교 가치관을 지키는 데 지도자협이 앞장서겠다”며 “특히 20년째 시행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불우이웃돕기에도 열심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서는 예장연합성총회(총회장 박신영 목사)와 예장(연합)총회B(총회장 정초자 목사) 두 교단을 지도자협의회 회원으로 받아들였으며 오는 5월에 미국 LA에서 한미교회 기독교지도자연합성회를 열기로 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