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접대’ 고소장 접수… 청와대 행정관 수사
입력 2012-01-05 21:53
서울 용산경찰서는 청와대 행정관과 일선 경찰관이 함께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는 A씨는 고소장에서 “건물임대업을 하는 B씨가 지난해부터 9차례 3300만원어치 술을 마셔놓고 대금을 1000만원밖에 치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 B씨는 지난해 7월쯤 이 룸살롱에서 청와대 행정관 C씨와 서울 시내 경찰서 소속 D경위를 불러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D경위가 속한 경찰서 관계자는 “단순히 친목 성격의 술자리였던데다 해당 경찰관도 중간에 연락을 받고 잠시 참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씨는 최근 청와대에서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