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5% 가격 기습 인상… 샤넬도 검토중

입력 2012-01-05 21:56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지난 1일부터 평균 5% 정도 가격을 올렸다.

샤넬도 시계와 보석류 등의 가격 인상을 전제로 주요 유통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상 폭은 6%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르메스와 샤넬은 지난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관세 철폐분을 반영한다며 주요 제품 가격을 5%가량 인하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한·EU FTA 발효 효과가 사라지게 됐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