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인화학교 피해학생들 특별한 서울나들이
입력 2012-01-05 19:18
영화 ‘도가니’의 소재가 된 광주 인화학교의 실제 피해학생들이 주축이 돼 구성된 공동체 ‘홀더’(홀로 삶을 세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학생 및 교사 38명이 지난달 17일 1박2일 일정으로 특별한 서울 나들이를 했다. 이 행사는 트위터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홀더의 자원봉사 동호회 회원인 정상수씨가 기획하고 ‘도가니’ 영화사 삼거리픽쳐스 등이 힘을 모으면서 추진됐다.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통해 소액모금 활동을 벌인 결과, 총 1704명이 참여해 144만5446원이 모아졌다. 홀더 회원들은 남산타워 투어를 시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개그맨 이동우씨가 주연을 맡은 ‘오픈 유어 아이즈’와 ‘난타’ 공연을 관람하고 잠실 롯데월드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광형 선임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