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포스터’ 도쿄 곳곳에 부착… 가수 김장훈·서경덕 교수, 日 젊은층에 실상 알리기 위해
입력 2012-01-05 19:19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일본 도쿄 시내 곳곳에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알리는 포스터를 부착했다. ‘들리나요(DO YOU HEAR?)’라는 제목의 포스터로 지난달 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전면 광고와 같은 것이다. 본문은 일본어로 돼 있다.
서 교수는 5일 “일본 유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3∼4일 신주쿠, 시부야 등 도쿄 중심가에 위안부 관련 포스터 1500장을 붙였다”며 “포스터 제작비는 김장훈씨가 후원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위안부의 존재조차 모르는 일본 젊은이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었다”며 다음 주 중 오사카와 교토 등에도 포스터 1500장을 붙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