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IT… 수출액 2년째 사상최대

입력 2012-01-05 18:53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IT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569억7000만 달러를 기록,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IT수지는 수출 1569억7000만 달러에 비해 수입이 815억2000만 달러에 그치면서 754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333억 달러 흑자의 배가 넘는 것이다.

휴대전화 수출은 전년대비 0.7% 늘어난 250억 달러였으나 이 중 스마트폰은 118억8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3.5% 늘었다.

국산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9년 4.2%(5위)에서 2010년 10.0%(4위)로 오른 데 이어 지난해 1분기에 16.2%(3위)로 높아졌고, 2분기부터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3.2%, 27.1%에 달했다.

세계 3D TV시장에서도 한국제품은 지난해 3분기 점유율 45.2%를 차지하며 일본(33.3%), 중국(16.8%)을 큰 차이로 앞섰다. 특히 융합형 핵심 부품인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4.0% 증가한 2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D램수출을 초과했다. 태블릿PC 수출은 전년대비 약 180% 증가한 18억9000만 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IT수출 8대 품목에 들었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