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한우 싸게 팝니다”… “농가 돕자” 등심등 최대 41% 할인 판매

입력 2012-01-05 18:53

주요 백화점들이 설을 겨냥해 다양한 한우 선물세트를 내놨다. 제수용 과일이나 갈치를 비롯한 일부 수산물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다소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6∼22일 전 점포에 설 선물 특별 판매장을 마련한다. 한우는 지난해보다 수량을 30% 정도 늘려 9만2000여 세트를 준비했다. 보급형 선물로 10만원대 한우상품도 지난해보다 50% 더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 약 6만 세트를 마련해 9∼22일 설 특별 판매를 한다. 5만∼10만원, 10만∼15만원, 15만∼20만원 등 실속형 제품을 지난해보다 50% 더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6일부터 설 선물 판매를 시작한다. 정육을 지난해보다 45.9% 늘린 3만 세트 준비했으며 굴비와 전복 등 작황이 좋은 수산물을 15% 더 확보했다.

대형마트들도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한우 할인 판매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5∼11일 한우등심과 국거리(각 1등급, 100g 기준)를 시세보다 20% 싼 5500원과 2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6∼8일에는 한우 암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오는 15일까지 15만원인 한우갈비선물세트(찜 갈비 800g짜리 3개, 양념소스)를 8만9000원에 팔고 한우 국거리(100g)를 약 20% 할인해 23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8일까지 전국 125개 점포에서 탕국용 쇠고기(100g)는 41% 할인된 3280원, 산적용 쇠고기(100g)는 25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