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신년조찬기도회 교계인사 및 성도 500여명 참여 '은혜의 2012년 되자' 강조
입력 2012-01-05 15:33
[미션라이프] 올 한해는 한국교회에서 본보가 올해 어젠다로 선정한 말씀과 성령, 사랑(소통과 나눔)의 운동이 대대적으로 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총재 최낙중 목사)와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5일 서울 엠베서더호텔에서 열린 2012신년조찬기도회에서 ‘성경과 성령, 사랑으로 하나 되어 예수복음 전파하는 은혜의 2012년이 되자’고 강조했다.
두 단체가 주최와 주관을 맡은 이날 기도회에는 교계인사 및 성도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종교개혁 500주년, 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이 되는 2017년에 개최될 성령대회가 한국교회 부흥과 연합, 일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확산된 성령운동이 한국교회에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는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말씀과 성령이라는 전제 아래 회개운동과 성령운동을 펼치는 초교파 행사다.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부흥과 성장, 회복의 한국교회가 되자는 취지로 지난해 발족돼 다양한 준비성회 및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령대회는 현재 국내외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 500여명이 임원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말씀과 성령충만 운동을 강력히 펼쳐 나갈 뜻을 비쳤다.
이 단체 상임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예배는 대표회장 고훈 목사의 시낭송, 대표회장 김삼환(순복음김포교회) 목사의 취지문 낭독, 이호선 손학풍 주남석 목사의 한반도평화,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2012 총선과 대선을 위한 기도순으로 진행됐다.
조용기 목사는 창세기 1장 1∼2절 말씀을 인용, ‘희망을 주는 성령님’이란 제목으로 설교에서 “성령의 역사는 온전한 개혁과 변화, 부흥을 이루고 더 나아가 고통 받은 이웃과 사회에 희망의 메신저가 된다”며 “성령의 운행을 사모하고 자신의 전부를 성령께 맡김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위에 넘치도록 다같이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또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자”고 덧붙였다.
설교 후에는 박응순 목사가 통성기도, 강헌식 목사가 봉헌기도, 최낙중 이영훈 목사가 신년사, 장희열 권태진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고 김용완 목사가 축도를 맡았다. 정몽준 국회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축사했다.
총재 최낙중 목사는 “한국교회가 당면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길은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을 되살리고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에 일어난 성령운동을 다시금 전개하는 것”이라며 “2017년 본 대회까지 국내외 교회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말씀과 성령운동을 강조하는 연합집회와 지역성회, 심포지움, 자료발간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