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오리 집단 폐사… AI 조사 착수
입력 2012-01-04 22:02
경기도 이천에서 오리 110마리가 폐사해 농림수산식품부가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육용오리 1만1800마리를 키우는 이천 농가에서 110마리가 폐사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부검한 결과 폐출혈, 심장출혈 등 AI 감염 때 나타나는 임상증상이 관찰됐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일부터 종란 접종 등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고병원성 AI 여부는 최장 5일 후 판정돼 이번 검사 결과는 7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사람,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중국 등 AI 발생지역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나 국립 검역소를 통한 정보 확인과 예방 요령 준수를 권했다.
오종석 기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