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폭발음?…건물 흔들릴 정도의 굉음
입력 2012-01-04 09:40
[쿠키 사회] ‘대전 폭발음?’
대전에서 정체불명의 굉음이 발생했다. 4일 오후 7시15분쯤 대전 서구지역에서 폭발음과 비슷한 '쾅'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느껴질 정도의 순간적인 굉음이 발생했다.
이 굉음은 도마동과 내동, 변동, 복수동, 정림동, 흑석동 등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중구 태평동과 부사동까지 들렸다. 1초 정도의 순간이었지만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이로 인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대전 폭발음’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는 굉음의 원인을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폭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당국은 진상 파악에 나선 상태다.
일각에선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드는 순간 발생하는 일명 '소닉붐(음속폭음)' 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군 측은 "이 시간대 우리 공군 전투기 1대가 충북 청주지역 1만피트 상공에서 450노트의 속도로 비행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음속폭음은 음속을 돌파해야 하는 것으로 500노트를 초과해야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