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前 주지사는… CEO·올림픽위원장 등 경력, 소수 종교인 모르몬교 신자

입력 2012-01-04 19:16

밋 롬니(64)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올림픽조직위원장 등을 지낸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롬니는 1947년 자동차 도시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재벌가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아메리칸모터스 회장과 미시간주 주지사를 지낸 조지 W 롬니다.

유타주에 있는 브리검영대학을 거쳐 하버드대 로스쿨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롬니는 투자컨설팅회사인 베인앤컴퍼니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롬니는 당시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 추정 재산은 2억5000 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때는 조직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경영 수완을 발휘하며 흑자 올림픽을 이끌었다. 그 여세를 몰아 같은 해 말 매사추세츠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며 4년간 주지사를 지냈다. 그러나 소수 종교인 모르몬교 신자라는 점이 취약점으로 꼽힌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