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 “경비행기 사실분∼”… 업계 첫 맞춤형 판매

입력 2012-01-04 19:01

인터넷 쇼핑몰인 오픈마켓 11번가는 유통업계 최초로 맞춤형 경비행기를 판다고 4일 밝혔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가 선보이는 경비행기는 ‘제니스 스톨 CH-750’ 기종으로 판매가는 9900만원이다.

제니스 스톨은 미국에서 유사기종 1000여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KTL)의 인증을 받은 점에서 상용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11번가는 밝혔다.

또 이륙할 때 최소 30m, 착륙 시에는 최소 38m 길이의 활주로가 필요하며 아스팔트, 잔디, 흙 등에서도 운행할 수 있어 한국 비행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경비행기를 주문하면 제작, 수령까지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11번가는 이 기간 동안 주문자에게 항공 자격증 취득교육, 안정성 검사, 항공기 등록 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1번가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팔리지 않더라도 관련 액세서리나 유사 제품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민석 기자 minse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