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배영섭 연봉 7000만 계약… 박진만 2억5000만

입력 2012-01-04 18:40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왕을 차지한 삼성 외야수 배영섭(26)의 연봉이 169%나 뛰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배영섭과 연봉 7000만원에 2012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 시즌 2600만원보다 4400만원(169%) 오른 금액이다. 2009년 입단했으나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2010년부터 2군 경기에 출전한 배영섭은 2011시즌 들어 단숨에 팀의 톱타자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9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4와 2홈런, 33도루(도루 3위)를 기록하며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삼성은 투수 정인욱(22)과도 지난해보다 75% 오른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정인욱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장, 6승2패와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의 미래로 떠올랐다.

SK 와이번스는 유격수 박진만(36)과 지난해와 같은 2억5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 1996년 프로에 데뷔한 박진만은 통산 6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베테랑이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