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 ‘마이웨이’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받아

입력 2012-01-04 18:35

강제규 감독, 장동건·오다기리 조 주연의 영화 ‘마이웨이’가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됐다고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베를린영화제의 공식부문 중 하나인 파노라마 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분야다. 한국영화로는 지난해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와 2007년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이 초청된 바 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마이웨이’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순제작비 280억원을 투입한 대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 작전 등을 역사적 배경으로 했다.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영화제는 다음 달 9∼19일 열린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