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 수입산 대신 한·육우 먹는다

입력 2012-01-04 18:50

군납용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한우와 육우(수컷 젖소)로 바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일 송아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군납용 수입 쇠고기를 전량 한·육우로 대체키로 했다. 또 1인당 하루 60g씩 공급해온 돼지고기 절반 이상을 한우와 육우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육우 송아지 값이 최근 1만원대까지 폭락하는 바람에 어려움에 빠진 축산 농가를 위해 군납용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한우와 육우로 대체키로 하고 예산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농협은 이와 관련 한우고기 선물세트 5만개를 시중가보다 최고 38% 할인해 홈페이지 등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박현동 기자 hd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