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걸렸어”… 인삼공사, 홈에서 KCC 완파
입력 2012-01-03 21:30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주 KCC에 대승을 거두고 선두 원주 동부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인삼공사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현과 오세근의 활약에 힘입어 70대54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올 시즌 KCC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안양 홈경기에서 KCC를 누른 것은 2010년 1월 23일 이후 거의 2년만이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1위 동부와의 승차를 다시 2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원정 6연승을 마감한 4위 KCC는 2연패를 당하면서 3위 부산 KT와의 격차가 다시 한 경기로 벌어졌다. 이정현은 21분여를 뛰면서 중요한 고비때마다 3점슛 2개 등 15점을 넣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세근도 하승진(13점 9리바운드)과의 골밑싸움에서 전혀 눌리지 않고 10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울산 경기서는 울산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79대67로 꺾었다. 모비스는 15승18패로 5위 전자랜드(17승16패)를 2경기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