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업계 판촉경쟁 ‘불꽃’… 무이자 할부·경품제공

입력 2012-01-03 18:44

새해 들어 자동차업체들이 현금 할인, 무이자 할부 등 판촉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부터 액센트, 아반떼 하이브리드, 쏘나타, 그랜저, 에쿠스 등에 대해 20만∼70만원 할인을 유지하는 데 이어 추가로 벨로스터에 대해 30만원 할인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이달 이후 신입사원이나 신혼부부, 신규 운전면허 취득 고객에게 프라이드, 쏘울, 포르테 출고 시 20만원을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또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수입차 고객 유입을 위해 벌여온 할인 이벤트를 도입해 지난해 말 현재 등록원부상 수입차 보유 고객이 K5, K7, 스포티지R, 쏘렌토R, 카니발R을 사면 20만원을 지원한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지난달부터 시작했던 개별소비세 2% 지원은 이달에도 유효하다.

한국GM은 이달 경차 스파크를 사면 올 한 해 무이자 할부금 10만원만 내고 나머지 24개월 또는 36개월은 5.9% 할부를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주력 모델인 말리부에 대해서도 3.9% 저리할부(선수율 10%)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SM3, SM5, QM5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1.41%의 저리할부 서비스를 내놨다. 현금이나 정상할부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선 30만∼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한국도요타는 이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를 사는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대표 모델인 어코드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00만∼500만원 할인이나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2012년 4세대 CR-V를 구매하면 거치용 내비게이션을 무상 제공한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