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실질가격 2006년 수준으로… 3.3㎡당 1716만원꼴
입력 2012-01-03 18:44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명목가격에서 물가상승분을 뺀 실질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아파트 실질가격(이하 3.3㎡당 가격)이 1716만원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06년 서울의 아파트 실질가격인 1719만원보다도 다소 낮은 액수다.
강남권만 따지면 지난해 아파트 실질가격은 2583만원으로 2006년 2840만원과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5년 전보다 아파트 실질가격이 다소 떨어진 것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명목가격은 2006년보다 1.6% 올랐지만 같은 기간 물가는 4.0% 상승했다. 2003년 이후 서울의 아파트 실질가격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09년(1798만원)이며 올해도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실질 가격이 2006년 수준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닥터아파트는 밝혔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