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적용해볼만한 공예 작품들… 1월 4∼12일 꽃댕기전

입력 2012-01-03 18:27


뚝배기보다 장맛이라지만 뚝배기가 예쁘면 더 맛나 보이지 않을까? 식구들의 먹거리를 맛나게 보이게 담을 수 있는 한식기, 밥상을 멋진 디너테이블로 변신시켜줄 수 있는 누비매트와 꽃꽂이, 찻자리를 멋스럽게 꾸며줄 다기와 다탁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4∼12일 열리는 ‘꽃댕기전’에는 10명의 작가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예 작품을 출품했다. 이세용 명지혜 정은씨 등 도예작가는 한식기와 찻잔 떡접시, 옷칠작가 김경신씨는 옻칠한 한식기를 내놓는다. 섬유작가 우영미씨는 할머니 머릿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찻상보 등 손누비 소품들을 소개한다. 단청작가 김수연씨는 벽면을 장식할 수 있는 단청 채색소품을, 플로리스트 최나미씨는 한식에 어울리는 센터피스를 선보인다. 이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생활 밖으로 밀려났던 우리 공예를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장식하고 쓸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02-734-7555).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