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본격 레이스] 코커스·프라이머리 차이점
입력 2012-01-03 18:52
당원들만 참가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 ‘코커스’
당원들 외 일반 유권자들도 투표 참여 ‘프라이머리’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 여름이면 미국 각 정당은 전당대회(national convention)를 열어 대통령 후보를 결정한다.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이들이 각 주에서 선출된 대의원(delegates)들이다.
각 주가 전당대회에 보낼 대의원을 뽑는 방식은 크게 코커스(당원대회·caucus)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primary)로 나뉜다. 대의원들은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공표하기 때문에 주 별 선거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후보 윤곽이 드러난다.
코커스는 당원들만 참가해 전당대회 대의원을 뽑는 것으로 각 당이 행사를 주관한다. 프라이머리는 해당 주 당국이 주관하며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도 신청만 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대의원 선출 절차도 차이가 있다.
일반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는 각 선거구의 학교나 체육관, 공공기관 등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비밀 투표로 지지 후보에 표를 던진다.
배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