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업무보고-관세청] FTA 대비 수출기업 1대 1 컨설팅

입력 2012-01-03 18:56

관세청은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맞춰 대미 수출기업에 1대 1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 등 7대 중점 추진과제를 골자로 한 ‘2012년 업무추진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중점 추진과제 중에는 한·미 FTA 효과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모든 대미 수출기업에 세관 실무급 직원을 보내 산업별로 특화된 1대 1 컨설팅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영세중소기업에는 FTA 무료컨설팅, 보세공장 전환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수출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겪을 수 있는 FTA 활용장애요소를 분석한 ‘애로 형태지도’도 만들 계획이다.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과 컨설팅을 묶은 패키지 보급, 전자원산지증명서 발급·교환체계 구축 등으로 수출 인프라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무역규모가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 24시간 무중단·무서류 수출입통관, 수요자별 맞춤형 물류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4세대 전산망 구축 등 통관·물류 프로세스 개선 작업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과 기업이 무역통계를 쉽게 활용하도록 무역통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외국인전용 면세점 제도 도입, 보따리상 물품의 바코드관리시스템 확대, 원산지 둔갑 우려 물품의 모바일 신고시스템 구축, 병행 수입품 통관인증제도 도입 등도 추진키로 했다.

오종석 기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