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공무원 봉급 3.5% 인상… 中어선 단속 해경, 함정 근무수당 월 10만원 올라
입력 2012-01-03 22:38
올해 공무원 보수가 지난해보다 총액 기준으로 평균 3.5% 오른다. 또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업무를 수행하는 해상특수기동대원 등의 근무수당도 인상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공무원 보수와 수당을 인상하는 내용의 ‘국가·지방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과 여비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봉은 1억7909만원에서 4.1% 오른 1억8641만9000원이 된다. 여기에 월 320만원씩 지급되는 직급보조비와 월 13만원의 급식비를 더하면 총 보수는 2억2638만원 정도로 3.3% 오른다.
국무총리 연봉은 1억4452만원, 직급보조비 172만원과 급식비 13만원을 더한 총 보수는 1억6672만원이 된다. 감사원장은 1억933만7000원이고, 장관급과 서울시장은 1억627만3000원이다. 장관급과 차관급 사이인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은 1억474만원이다.
차관급 연봉은 지난해 9915만원에서 올해 1억320만9000원으로, 처음 1억원을 넘어섰다. 차관급인 도시자·광역시장, 서울시와 광역시·도 교육감,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도 같다.
특정직인 경찰청장, 소방방재청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등은 월 647만4300원을 받는다.
해상특수기동대원의 함정 근무수당도 10만원 인상돼 월 9만2000∼17만2000원에서 19만2000∼27만2000원이 된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예방 및 방역 업무를 하는 수의직 공무원의 의료업무 수당도 8만원 올라 월 15만원이 된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